매일신문

TK신공항 동∼서 연결하는 국도 노선 신설·승격

군도19호선 17.1km 구간 국도 승격…9월 부산국토청에 이관 추진
소보~신공항(11km) 구간 신설 포함해 총연장 28.1km 전액 국비 투입
물류 접근성과 이동 편의 개선 기대…TK신공항 경쟁력 강화 효과

대구시 국도 신설 및 승격 위치도(대구경북). 대구시 제공
대구시 국도 신설 및 승격 위치도(대구경북).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TK)신공항을 잇는 도로가 국도로 승격돼 중앙 정부가 관리를 맡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달 11일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군도19호선 17.1km 구간의 국도 승격 결정에 따라, 오는 9월까지 해당 도로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인수인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존에 군도 19호선으로 운영 중이던 TK신공항 동측 왕복 2차로 도로는 국도로 승격되고 서측 도로는 신설된다.

국도 승격 구간은 신공항 동편의 '의성 금성~군위읍~신공항' 구간(연장 17.1km)이다. 서측 신설 국도 노선은 신공항 서편의 '군위 소보~신공항' 구간(연장 11km)이다.

승격에 따라 기존에 대구시 군위군에서 관리를 맡아오던 해당 도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맡게 된다. 향후 도로 확장과 유지·관리 등은 국가에서 국비로 진행하게 된다.

국도 지정에 따라 서군위 IC 인근에서 공항으로 진입하는 서측 도로 11km 구간은 전액 국비로 신설 된다. 이와 함께 선형이 구불구불한 기존 동측 도로는 차로가 확장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군위군과 협력해 국도 승격 구간 공용 도로에 대해 연장 및 폭원, 통로·수로암거, 교차로, 도로점용 현황 등을 현장 실사하고 관련 자료를 작성해 도로시설물의 인수인계를 추진한다.

이번 노선 승격 결정은 TK신공항 진입도로가 필요하겠다는 중앙정부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선 승격으로 주요 생활권, 산업단지, 관광지를 잇는 도로가 국가 관리 체계에 편입돼 지역 간 교통 연결성이 강화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물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국도가 개통되면 TK신공항의 핵심 교통망이 구축돼 지역 산업단지 물류 접근성 향상과 공항 경제권 형성에 크게 기여해 TK신공항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군위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국도 노선 지정은 TK신공항과 연계한 대구경북권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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