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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 분위기… '빅컷'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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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시장 안도
9월 기준금리 인하 기정사실화 분위기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금리 인하" 요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관세발(發) 물가 압력'이 우려보다 크지 않았음이 확인됐다는 시장 분석에 따라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CPI에서 관세발 물가 압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대표적으로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상품 물가의 경우 지난달 상승 폭이 전월과 같았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 오르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의류, 가구, 가전 품목의 상승 폭도 대부분 6월 대비 하락했거나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관세의 악영향이 미국 상품 물가를 크게 흔들지 않았다. 우려했던 관세의 상품가격 전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주식·채권·가상화폐 시장 모두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라면서 "이제 시장 관심사는 9월 금리 인하보다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여부에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내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미국 정부는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연준을 향해 0.50%p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금리 인하를 촉구한 데 이어서다.

베선트 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CPI에 대해 "환상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5~6월 고용 증가 수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언급하며 "원래 (제대로 된) 수치가 있었다면 6월이나 7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가 진짜로 생각할 것은 (금리 인하) 지연이나 데이터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연준이) 9월에 0.50%p 금리 인하를 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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