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시특집] 'RISE·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영남대, 혁신성장 동력 키운다

영남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4,191명 선발
RISE·글로벌 리더연구 등 대규모 재정지원사업 선정으로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전공 신설·학사 구조 개편으로 융합형 인재 육성

영남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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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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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정부와 지자체의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미래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한 '2024년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약 280억원을 지원받는다.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이 목표다. 또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도 선정돼 5년간 7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BRIDGE3.0(대학 창의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됐다.

2025년에는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공모형 과제 7개 모두 선정되며 525억원(연간 10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 No.1 혁신성장동력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리더연구'에도 선정돼 최대 9년간 70억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보건복지부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학평가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2024년 라이덴랭킹(인용빈도 상위 논문)에서 전국 TOP 5에 올랐고, 수학·컴퓨터 분야에서는 10년 연속 국내 1위를 유지했다. '타임스고등교육(THE)' 세계대학평가에선 국내 공동 19위, US뉴스&월드 리포트에선 국내 14위를 기록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판사 2명, 검사 6명, 재판연구원 6명 등 총 14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임용 기록을 세웠다. 변호사시험에선 제9회 전국 1위, 제8회와 제10회 전국 2위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누적 합격률 전국 6위, 누적 석사학위 취득률 전국 3위를 달성했다.

입시 성과도 상승세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2024·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다. 특히 2025학년도 수시모집 등록률은 98.34%로, 3년 연속 대구경북 1위를 기록했다. 신입생 등록 마감에선 정원 내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총 4천191명(정원 외 334명 포함)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2천542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965명, 실기·실적전형에서 350명, 정원 외에서 334명을 각각 선발한다. 의예과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처음 도입해 지역인재전형에서 10명을 선발한다. 의예과와 약학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한국사 과목이 응시 여부만 확인하는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졸업자의 생활기록부 성적 반영학기도 조정됐다.

영남대는 차세대반도체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과 등 신설 학과와 전공자유선택학부, 글로벌인재대학, 군사학과 등 차별화된 학사 구조를 통해 융·복합형, 글로벌형, 전문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영남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영남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영남대 정정순 입학처장
영남대 정정순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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