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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평당가, 중구가 수성구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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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입주 효과로 상승세 견인
최근 1년간 하락장 속 유일한 상승 지역

대구 도심 상공에서 바라본 중구 아파트 단지. 매일신문 DB
대구 도심 상공에서 바라본 중구 아파트 단지. 매일신문 DB

대구 아파트 시장에서 전통적 강세 지역이던 수성구를 제치고 중구가 평당 평균 가격 1위를 기록했다. 신축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며 지역 시세를 끌어올린 결과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지인'과 강정규 동아대 부동산대학원장 분석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대구 중구의 아파트 평당 평균 가격은 1천45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수성구가 1천441만원, 서구가 1천18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들 지역은 모두 대구 전체 평균 997만원을 웃돌았다.

다른 지역은 ▷남구 967만원 ▷동구 944만원 ▷달서구 901만원 ▷북구 817만원 ▷달성군 747만원으로 집계됐다.

장기 추이에서도 중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15년 평당 909만원이던 중구 아파트 가격은 이달 1천455만원으로 546만원 상승했다. 10년간 60.07%의 오름폭이다. 같은 기간 수성구는 331만원 올라 29.79% 상승에 그쳤다.

5년 단위(2020년 8월~2025년 8월)로도 중구가 8.66%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동구가 2.6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1년간(2024년 8월~2025년 8월) 대구 전체 아파트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음에도 중구만이 2.18% 상승하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대구 아파트 시장의 구조적 변화 신호로 해석한다. 그동안 학군과 생활 인프라에서 우위를 점한 수성구가 가격 선두를 지켜왔으나, 최근 도심 재개발과 신축 공급이 집중된 중구가 새로운 강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영학 부동산지인 본부장은 "과거에는 수성구가 대구에서 평당 가격이 가장 높았지만, 올해 8월 기준 중구가 평당 가격 1위로 나타났다"며 "중구에 신축 아파트들이 입주하면서 지역의 평균 평 단가를 끌어 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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