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9월 정기국회 앞두고 워크숍 "개혁입법 속도 올린다"

정청래 "올해 목표는 李정부 성공과 내란 종식"
국민의힘 향해서는 "도로 내란당"
검찰·사법·언론개혁 박차 가할 듯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 촬영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 촬영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인천에서 워크숍을 열고 단일대오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9월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입법 추진에 더욱 열을 올릴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정기국회 워크숍을 열고 소속 의원들과 전략을 공유하고 전열을 정비했다. 이날 정청래 대표는 "민주당의 올해 정기국회 과제·목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내란 종식"이라며 "한 손에는 개혁의 깃발을, 다른 한 손에는 민생의 깃발을 들고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해야 될 검찰·언론·사법개혁, 당원주권개혁 등의 개혁 작업은 한 치의 오차 없이 흔들림 없이 그리고 불협화음 없이 완수해야 될 시대적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는 원팀, 원보이스로 굳게 단결해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겨냥해서는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을 주장하며 도로 윤석열당, 도로 내란당으로 가버린 국민의힘과 험난한 과정을 마주해야 한다"며 "다시 헌법수호세력과 파괴세력의 전선이 형성된 것을 직시하고 긴장감 놓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7∼8월 국회에서 이른바 윤석열 거부권법을 처리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검찰·사법·언론개혁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다음 달 25일 본회의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수사·기소 분리를 명문화한 정부조직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3대 특검법 개정을 통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 계엄 관련 수사 확대, 이른바 '공공기관 알박기 금지법' 처리를 통한 전임 정부 공공기관장 거취 문제 정리 등도 입법 목표로 제시했다. 방송3법 후속 작업으로 이른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체제를 해체하기 위한 법안을 처리하고 대법관 수 증원 등을 위한 대법원 개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각각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할 불침의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민주당 의원 166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있는 우리 민주당은 오직 민생·개혁·국민을 위해 거침없이 항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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