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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다문화엄마학교 11기 졸업생 배출…누적 114명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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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어머니, 한국 초등교육과정 배우고 자녀 가정학습 자신감 키워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시가족센터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에서 포항다문화엄마학교 제11기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포항시가족센터 제공.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시가족센터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에서 포항다문화엄마학교 제11기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포항시가족센터 제공.

경북 포항시가족센터가 '포항다문화엄마학교' 제1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센터는 지난달 30일 센터 1층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에서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식을 진행했다. 졸업식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미국, 대만, 스웨덴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여성 10명과 이들의 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등 교과목을 배우며 초등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정학습지도훈련을 통해 자녀의 학습을 직접 이끌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제11기 과정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0주간 온라인 학습과 격주 출석수업으로 운영됐다. 교육생 전원은 지난달 12일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응시했다. 오는 9월부터는 가정학습지도를 통해 자녀 교육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한마음교육봉사단이 주관하고 포항시가족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1기 114명의 어머니가 수료했다. 이 가운데 다수가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600점 만점자를 배출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내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졸업생은 "엄마학교를 다니며 한국의 초등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엄마들이 서로 위로받고 힘을 얻는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새로운 엄마들도 용기 내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분위기가 지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연희 센터장은 "엄마학교는 자녀 학습을 단순히 지켜보는 자리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활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머니들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자신 있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오는 10월 전체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인 '홈커밍데이'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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