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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개발공사, 국내 공공기관 최초 국제 TNFD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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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토양 등 자연자본 관리 기반 마련
도시개발공사 최초 등록… ESG 선도기관 도약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그동안 달성한 경북개발공사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그동안 달성한 경북개발공사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개발공사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국제 자연자본 재무정보 공개체계인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를 공식 채택하고 등록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TNFD는 쉽게 말해 기업이나 기관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파괴 위험'을 재무 보고에 함께 기록하도록 돕는 국제 기준이다. 예컨대 산림 훼손, 수질·토양 오염, 생물다양성 파괴 등이 미래 재무에 미칠 영향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까지 담도록 한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 정보를 공시하는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의 자연자본 버전으로 볼 수 있다.

TNFD는 지난 2023년 9월 공식 권고안 발표 이후 빠르게 확산돼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공시는 2024년형과 2025년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경북개발공사는 2024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앞서 등록하며 선도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는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일 뿐 아니라, 전국 도시개발공사 가운데서도 첫 사례다.

경북개발공사 이번 채택을 계기로 도시개발, 공공임대, 공공건축 등 주요 사업 전반에 '자연자본 관리 요소'를 반영한다.

특히 신규 개발사업 시 생물다양성 보전, 수질·토양 보호 계획을 사전에 검토하고 이를 국제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중으로 발간 예정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TNFD 기준을 적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전반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TNFD 채택은 단순히 형식적인 국제 기준 도입이 아니라 공사의 개발사업 전반에 '자연자본 보호'라는 책임 있는 시각을 뿌리내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개발과 자연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ESG 선도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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