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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섬유패션·안광학 산업 동시 육성 청사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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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전통산업과 신성장산업의 균형 전략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패션과 안광학을 동시에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두 산업 모두 올해 제정된 조례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이 의무화되면서 시는 내년부터 각각 5개년 육성계획을 수립하는 전문 연구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의 경우 지난 2월 제정된 '대구시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안광학산업은 지난 4월 제정된 '대구시 안광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는 법률적 근거를 토대로 지속성과 일관성을 갖춘 산업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섬유패션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총 8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정책 방향·목표 설정, 산업 현황과 전망, 전통섬유와 산업용 섬유 등 부문별 시책, 글로벌 사례 분석, 육성 로드맵 수립 등이 핵심 과업이다.

안광학산업 계획도 비슷한 시기에 8개월간 진행되며 예산은 5억원이다. 국내외 산업 여건과 전망 분석, 강점·한계 도출, 이해관계자 요구 분석, 신소재 개발과 디자인 융합 전략, 고부가가치 브랜드 육성 방안이 포함된다. 두 용역 모두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대구의 섬유패션산업은 지역 경제의 뿌리 산업으로 여전히 산업용 섬유 등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안광학산업 역시 안경 프레임 생산 세계 1위라는 위상과 디자인·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번 두 계획은 전통과 신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균형적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을 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시는 이번 계획이 ▷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전략적 시책 수립 ▷민관 협력 거버넌스 강화 ▷연간 세부 시책 수립의 기초자료 확보 ▷로드맵 기반의 목표 관리체계 확립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섬유와 안광학은 지역 산업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해야 할 핵심 분야"라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정책 의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 앞으로 사업 추진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4일 오후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한-미 상호관세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촉발된 글로벌 통상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다.

회의에는 대구상공회의소,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9개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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