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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조국 옹호, 굉장히 후회…음주운전은 평생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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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친북 성향 논란 관련 질의에 답변하던 중 이마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친북 성향 논란 관련 질의에 답변하던 중 이마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입시 비리로 수사 중이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옹호 발언, 과거 음주운전 이력 등에 대해 사과했다.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여당은 최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를 집중 공략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정부 내각에 대통령을 포함해 7명이 이미 전과자"라며 "그중에 음주운전 전과자들이 4명이 있다. 교육부 장관이 그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2003년 교사는 아니었지만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다"며 "제 평생의 가장 잘못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2년 전 일인데 그 이후에 단 한 차례도 반성하는 의미에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수사에 대해 '검찰의 칼춤'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도 사과를 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는 글에 동의하는 일은 있었다"며 "(국민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과도하게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에 동의했었다"고 말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묻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가 굉장히 후회하는 것"이라며 "젊은 친구들이 '나는 어떻게 해도 참 갖기 어려운 기회를 저 사람들은 굉장히 쉽게 가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보고 불공정에 대해 몹시 마음이 상했을 텐데 그걸 살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천안함 음모론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토론해 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었다"며 "지금은 분명하게 국가에서 조사해서 발표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혹시라도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제가 사과드려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북한 정권 또는 북한군은 틀림없이 대한민국의 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5년간 북한을 10여차례 방문하며 이념 편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16번에 걸쳐 통일부에 '사회문화' 목적으로 방북을 신청, 승인 받았다. 최 후보자가 신청한 방문 지역은 평양 3회, 금강산 5회, 개성공단 6회, 개성 2회 등이었다.

그는 '해방 직후 미국이 없었다면 한국이 사회주의 모범 국가가 됐을 것이라는 주장에 동조한 적 없냐'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혀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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