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이 두 차례의 학술행사를 열고 대구의 글로벌 도시 도약 전략과 신(新) 북방 경제 거점 육성 방안을 모색한다.
연구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글로벌도시 미국 시애틀 성장과 대구혁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테크기업의 본사가 자리한 시애틀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대구가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자로는 배창희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미국 시애틀의 성장과 시사점'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이어 정오현 창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미국 시애틀 혁신 모델과 창원·대구의 미래 발전'을 발표한다. 이후 전문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17일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경북연구원, 대한지리학회와 공동으로 '북극항로 개척과 대구경북'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에 대응해 대구경북 지역을 북극항로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은 박양호 원장이 '북극항로 진출과 복수 거점 시스템'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시작된다. 이어 김학소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 '북극항로와 새로운 기회', 박수진 서울대 교수가 '북극항로와 대구-경주-포항 신(新) 실크로드', 정원조 경북연구원 환동해정책지원센터장이 '북극항로와 영일만신항'을 각각 발표하고,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번 두 차례 행사는 글로벌 도시 모델과 신북방 전략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대구가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 축을 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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