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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좀비딸 촬영지 맞나요" 대구 테마파크, 콘텐츠 촬영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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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이월드가 촬영 협조한 영화·드라마 총 10편
영화 좀비딸도 지난해 이월드, 네이처파크서 촬영
"영화, 드라마 촬영 문의 이어져" 유치 활동 지속

대구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대구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좀비딸' 장면. NEW 제공
영화
영화 '좀비딸' 촬영이 이뤄진 대구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의 회전목마 앞 도로. 이월드 제공

"여기가 좀비딸에 나온 곳 맞나요?"

대구 지역 테마파크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좀비딸'이 흥행에 성공하며 촬영지인 달서구 이월드와 달성군 네이처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4일 테마파크 이월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이월드가 촬영에 협조한 영화와 드라마는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영화 '좀비딸' 등 모두 10편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 드라마 1편을 이월드에서 촬영했으며, 하반기 중에는 영화 2편 이상 촬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촬영분이 방영된 이후 콘텐츠 촬영 의뢰가 부쩍 늘었다는 게 이월드 측의 설명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콘텐츠 촬영 시 테마파크 직원들이 차량 이동이나 조명 작동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누적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좀비딸에도 이월드와 네이처파크가 등장한다. 지난해 8월 네이처파크에서, 같은 해 10월에는 이월드에서 영화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30일 개봉 이후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며 이들 촬영지도 점차 입소문을 타는 모양새다.

네이처파크 관계자는 "제작사 측에서 온라인으로 영화를 촬영할 동물원을 알아보다가 네이처파크를 접하고 현장 답사를 왔던 것으로 안다"면서 "영화 개봉 이후 SNS 등으로 고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른 제작사에서 드라마 촬영 문의도 들어온 상태"라고 했다.

이월드 또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외지인과 외국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월드는 콘텐츠 촬영 협조가 테마파크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여러 제작사에 안내 책자를 배포하는 식으로 촬영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월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폭염과 불경기 등으로 인해 유원시설 업계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도 허용되는 만큼 외국인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 동물원 네이처파크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대구 달성군 동물원 네이처파크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좀비딸' 장면.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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