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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 장기기증의 날 행사 8일 개최…14일까지 생명나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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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장기기증자 유가족에게 기념패 전달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생명나눔 주간…지자체 등 기관 177곳 참여

11일 오후 대구 달성군 천내중학교에서 장기기증 인식 개선 관련 생명나눔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1일 오후 대구 달성군 천내중학교에서 장기기증 인식 개선 관련 생명나눔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제12회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생명나눔, 희망 잇는 서울광장'을 주제로, 장기기증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4년 '장기등 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통해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증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뇌사 장기기증자 유가족들에게 '생명의 별' 기념패를 전달한다. 장기이식으로 새 삶을 얻은 이식인들도 무대에 올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 성우 김보민 씨가 사회를 맡고,지난 2월 아내에게 신장을 기증한 드러머 리노 씨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행사 후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부터 감사 메시지 작성, 퀴즈 풀이, 초록리본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명나눔 주간으로 운영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 기간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진행하며,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기증 희망등록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캠페인에는 지자체 125곳과 공공기관 10곳, 의료기관 42곳 등 모두 177곳 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장기기증 희망등록 상담부터 홍보물 배포 등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생명나눔 주간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통해 국민 모두가 장기·인체조직기증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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