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최대 규모의 축산 전문 박람회인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다.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해 '한우 소비촉진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6개 축산 생산자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낙농육우협회가 주관,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233개 업체가 참여해 794개 부스를 운영한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10개국 45개 해외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축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근우테크·황소농기계·무한기술 등 대구 지역 기업들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축산의 고유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테마별 전시와 학술 행사를 통해 국내 축산업의 전문성과 미래 경쟁력을 제고한다.
'축산환경개선 전시장'에서는 분뇨처리·악취 저감·에너지 절감 등 ICT·AI 기반 스마트 축산 기술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 전시장'에서는 축산재해 예방 기자재와 쾌적한 축사 환경을 위한 제품 시연이 진행된다.
학술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첫날에는 천하제일사료·Balco Australia, 둘째 날에는 선진·우성양행 등 주요 사료업체가 축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참여 행사도 마련됐다. 축산정책 홍보 부스와 축산물 할인 판매, 계란요리 경연대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관람은 현장 등록 후 무료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쇼룸과 실시간 중계 서비스도 제공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축산업의 최신 기술과 혁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준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축산농협이 주관하는 한우 소비촉진행사에서는 등심, 안심, 국거리, 불고기 등 주요 부위를 시중가보다 최대 41%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가 직거래 형식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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