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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배추 수급불안 이렇게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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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9일 평창서 정부·생산자 대토론회
강원도 재배면적 10년새 76%로 급감

지난해 10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마을 인근 고랭지 배추밭에서 작업자들이 분주한 손길로 배추를 출하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해 10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마을 인근 고랭지 배추밭에서 작업자들이 분주한 손길로 배추를 출하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배추 수급불안 해결을 위해 정부와 생산자, 유통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이 10년간 4분의 1가량 줄어들면서 상습적인 수급불안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기후변화 대응 고랭지채소 생산안정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랭지채소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하고자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관계기관, 주요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후대응 기술과 정책·제도 지원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 관련 안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고랭지채소 재배에 부적합한 농지가 증가하고, 이상기후와 계속된 연작으로 단위면적당 수확량(생산단수)이 급감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고랭지채소 주산지인 강원도의 지난해 재배면적은 10년 전 대비 76% 수준으로 줄었다.

재배면적과 생산단수 감소로 인한 공급 불안정성은 생산자 소득감소, 유통의 예측가능성 저해, 소비자 후생 감소 등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참석한 생산자들은 "사전 예방 중심의 토양 병해충 관리와 기후변화에 적합한 품종 및 농업자재 선택, 작기 조절을 하면 급변하는 환경이지만 얼마든지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농협과 도매시장 등 유통업계도 "기후적응 신품종 유통, 새로운 재배적지를 발굴하고 극한의 가뭄·집중호우 등으로 농가들이 정상적인 출하가 불가하다고 판단되면 출하장려금, 농자재 지원 등의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기후적응형 품종 및 재배기술 개발·보급을 지속 추진하고, 토양개선을 위한 약제·영양제를 지원하며, 농업 지속성을 위한 농업소득 안정 장치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요 수급 사업인 채소가격안정제를 노지채소뿐만 아니라 사과·배 등 과수까지 대상 품목을 확대해 '재배면적 및 생육 관리 중심의 원예농산물안정생산공급지원사업'으로 개편 추진하고, 농업수입 안정보험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품위와 가격 정보 제공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도매시장법인협회, 김치협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직접 준고랭지 시험포와 안반데기 현장을 둘러보고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자치단체의 유기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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