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도권서 인기 59㎡ 타입, 대구·경북선 왜 별로일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순위 평균 경쟁률 19.2대 1 대구선 1순위 1.71대 1 불과
올 분양 물량도 단 17가구뿐 공급사 "수익성·사업성 저조"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최근 국민평형(국평) 84㎡타입보다 59㎡ 타입 주택이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선 별다른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8월 25일 기준) 들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에서 59㎡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2대 1로 집계됐다. 84㎡ 경쟁률은 5.5대 1로 3.5배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격차가 더 크다. 59㎡의 평균 경쟁률은 28.3대 1이었지만, 84㎡는 4.8대 1로 격차는 5.8배에 달했다.

이에 반해 대구 민간아파트 59㎡ 타입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71대 1, 84㎡ 타입 경쟁률이 3.77대 1로 국평의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민간아파트는 올해 들어 59㎡ 타입 공급이 없었다. 84㎡ 타입은 1천430가구 모집에 1.78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 사태로 인해 분양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59㎡ 타입은 상당히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청약 시장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59㎡ 타입은 분양물량도 적다. 올해 들어 59㎡타입 대구 분양 물량은 단 17가구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모집 가구(1천788가구)의 1% 수준에 그친다. 이에 반해 국평으로 불리는 84㎡ 타입은 965가구(54.0%)에 달했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59㎡ 타입은 대구, 경북 지역 미분양 사태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이 남았던 평형이다 보니 그만큼 소비자에게 부담이 클 수 있어 인기가 떨어졌다"며 "공급사에서도 수익성과 사업성 떨어지는 59㎡ 타입 주택 공급을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21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노동신문의 제한 해제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유화적 대북 정책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권...
고환율 여파로 커피, 소고기 등 주요 수입 식품의 물가가 급등하며 비상이 커졌다. 한국은행의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의 달러 기준 수입물가는...
법무부는 교정시설의 과밀 수용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가석방 인원을 30% 늘리기로 했으며, 현재 수용률이 130%에 달하는 상황에서 지난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