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7월까지 누계 관리재정수지가 86조8천억원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83조2천억원)보다 적자폭이 3조6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7월 누계 총수입은 38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7조2천억원)보다 27조8천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442조5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33조원 늘었다. 그 결과 통합재정수지는 57조5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9조3천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6조8천억원 적자가 됐다.
총수입 증가를 견인한 것은 국세수입이다. 국세수입은 232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조8천억원 늘었다. 법인세가 14조5천억원, 소득세가 9조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1조5천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21조2천억원으로 2조7천억원 증가했고, 기금수입은 131조2천억원으로 1조4천억원 늘었다.
지출 부문에서는 예산 지출이 315조2천억원으로 29조1천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가 253조8천억원으로 26조3천억원, 특별회계가 61조4천억원으로 2조8천억원 각각 늘었다. 기금지출은 127조2천억원으로 4조1천억원 증가했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천240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2조1천억원 늘었다. 국채가 1천239조1천억원, 차입금이 1조2천억원, 국고채무부담행위가 2천억원이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21조원이었다. 8월 조달금리는 2.55%로 전달(2.60%)보다 하락했고, 응찰률은 259%로 전월(251%)보다 상승했다.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고채 발행량은 166조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231조1천억원)의 72.3%에 달한다.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는 지난달 1조5천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272조6천억원으로 전체 발행잔액 대비 23.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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