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군, 옛 풍각중학교 각북분교 부지에 미술 등 예술인 창작공간 마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역주민 및 예술단체 대상 수차례 의견 수렴. 다음달 중 착공해 내년도 준공계획

청도군 예술인 창작공간 조감도.
청도군 예술인 창작공간 조감도.

경북 청도군 각북면 남산리 일원에 문화예술인들의 왕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예술 생태계 구축과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예술복합공간이 생긴다.

청도군은 옛 풍각중학교 각북분교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9천763㎡, 건축연면적 666㎡ 지상 1층규모의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는 장애예술인 전용공간을 비롯한 3동의 창작실이 건축되고 전시장과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펼치고, 상호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그동안 청도군 문화예술부서는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사업과 관련, 지난해 3월 지역의 예총과 미술협회 등을 대상으로 '예술인 정착촌 레지던스 사업' 정책제안 회의를 가진데 이어 사업추진 설명회도 열었다.

이어 청도군은 사업 현장인 각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라운드테이블 2회, 군민과의 대화(타운홀 미팅), 주민설명회 등 모두 6차례의 의견수렴 과정과 실시설계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쳤다.

윤은경 청도군 문화예술체육과장은 "사업 초기단계부터 미술협회 등 지역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또한 사업현장이 각북면이라는 점을 감안,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의견 수렴 과정도 거쳤다. 다음달 중으로 착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이 마련되면 젊은 예술가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협업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정기적인 전시회, 공연 등으로 한층 더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어 가게 된다"고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 문화예술인 창작공간은 청년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앞으로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그려지고, 제작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