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손잡고 협동로봇·정밀가공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가공 모니터링 기술 협력 모델을 만든다.
이번 협력은 DMI가 추진 중인 정밀기계가공 기반 구축사업과 KETI의 협동로봇 기반 구축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KETI가 보유한 협동로봇을 DMI의 가공장비와 연동해 절삭가공 공정 중 일정 간격마다 협동로봇이 가공기에 접근, 공구 마모 상태와 피삭재 가공 품질을 실시간 촬영·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현재 DMI는 2022년부터 4년 9개월간 총 사업비 315억원 투입해'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을 주관기관으로 수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매년 10개사를 선정 및 지원해 로봇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정밀기계가공공정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OSG, 대건금속 등을 포함한 총 35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아울러 DMI와 KETI는 이달 11일 대구 국가산단에 위치한 정밀가공종합기술원센터에서 ▷공작기계와 협동로봇의 상세 연계 방안 도출을 위해 절삭가공 공정확인 ▷로봇의 제어를 위한 코딩 ▷로봇과 연계될 카메라 선정 및 이미지 데이터 수집과 처리방식 등 협력모델에 대한 사전 실무협의를 수행했다.
양 기관은 협력 결과를 토대로 협력모델 보고서 도출과 향후 관련 사업 기획 등을 통해 스마트 제조 및 로봇-가공 융합 기술 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 협력이 본격화되면 ▷정밀가공 분야의 공정 효율성 및 품질 경쟁력 강화 ▷협동로봇 기반 스마트 제조 생태계 확대 ▷친환경·고효율 생산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송규호 DMI 원장은 "DMI와 KETI가 협력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연구원 간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역 연계 연구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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