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섬유업체 4곳이 최근 국내 최대 규모 섬유패션 전시회인 '2025 PIS(프리뷰 인 서울)'에 참여해 20억원 규모의 상담·수주 성과를 거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KTDI)에 따르면 ▷친환경 아세테이트 원단 업체 알앤디텍스타일㈜ ▷아웃도어 기능성 소재기업 ㈜현대화섬 ▷친환경 의류·산업용 원단 후가공 업체 벽진BIO텍 ▷친환경 고기능성 코팅 전문업체 수텍스㈜ 등 4곳이 지난달 20~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PIS에 KTDI와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들 기업은 대구시의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약 20억원의 상담·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기업 2곳이 참여한 작년 실적(약 5억원) 대비 4배 높은 실적을 낸 것이다.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알앤디텍스타일㈜의 친환경 아세테이트 원단 ▷㈜현대화섬의 기능성 코팅이 가미된 스트레치 원단 및 나일론 원단 ▷벽진바이오텍의 내세탁발수성 4급 이상의 슈퍼섬유로 만든 소방복 등 친환경 리사이클 원단 ▷수텍스㈜의 코팅 가공소재(SYL Guard) 등 주력 품목을 선보였다.
양성용 수텍스㈜ 대표는 "PIS 전시회에서 20여 국내외 브랜드와 상담을 통해 현장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최근 개발한 코팅 가공소재는 우수한 단열 기능을 지속적으로 구현하면서도 유연한 특성을 갖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TDI는 화학적 순환 재활용 섬유를 활용한 원료·원사와 이를 활용한 완제품을 전시했다. 또 섬유원단 제조 공정을 가상으로 구현해 실제와 같은 원단을 설계하고, 의류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메타 패브릭 시스템'을 시연하고, 자동화·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로 실제 원단을 제조하는 '마이크로 팩토리'를 선보였다.
KTDI 관계자는 "기업과 함께 공동 기술개발 성과물을 마케팅으로 연계하기 위한 전시회 참가 활동을 지속하며 기업 지원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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