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강 대치 중인 여야가 내년 6·3 지방선거 채비에 들어가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호남·제주 등 각지를 돌며 민심 챙기기에 나선 한편,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괄기획단을 출범해 지방선거 대비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18일 광주에서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에 역대 최대의 정부 예산을 지원해 광주를 인공지능(AI) 핵심 거점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청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의장, 황명선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양부남·정진욱·안도걸·박균택·민형배 의원 등 광주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광주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천616억원을 확보했다며 "AI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세계 3대 AI 강국' 핵심 거점으로 광주가 우뚝 서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6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당 호남발전특위 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17일에는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 현장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여해 지역 발전 지원을 약속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민심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를 대비한 총괄기획단을 구성했다.
총괄기획단 위원장에는 나경원 의원,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정점식 의원,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정희용 사무총장을 각각 선임했다.
조강특위는 정 사무총장과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총괄기획단 출범을 계기로 지방선거 승리의 밑그림을 그리는 한편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를 통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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