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과 업계 간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국토교통부는 21일 "24일 서울에서 강희업 국토부 2차관 주재로 자율주행 산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과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는 1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의 후속조치다. 당시 회의에서는 자율주행 학습 목적의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 허용과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위한 실증지역 대폭 확대 등이 논의됐다.
토론회 주요 안건은 ▷규제 합리화 방안 ▷자율주행 서비스(안전관리, 관제 등) 제도화 방안 ▷해외 자율주행차량의 국내 진입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따른 운수업계(버스·택시·렌터카 등) 협업 방안 등이다. 토론에는 국토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자율주행 기업, 관계기관, 학계·전문가 단체,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자율주행 관련 기업으로는 경북 경산에 있는 국내 최고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a2z'를 비롯해 쏘카(SOCAR), SUM, SWM, 라이드플럭스, 마스오토, 모라이, 카카오모빌리티, 포니링크, 포티투닷 등 10개 기업이 참석한다.
버스와 택시, 렌터카 업계 등 현장 이해관계자들도 폭넓게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운수단체가 참여한다.
관계기관·시민단체·학계에서는 ITS Korea,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과학기술한림원, TS,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한국은행,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9개 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국토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관심 있는 이 누구나 실시간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자율주행 산업은 국민 생활과 교통의 편리함을 넘어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한 핵심 산업이다. 그런 만큼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고, 더 가까이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절박한 각오로, 이번 현장 토론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업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정책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북측 체제 존중…흡수통일·적대행위 안 해"
李대통령 22~26일 뉴욕방문…대통령실 "한미 회담은 없어"
[단독] 민주당 검찰개혁 증인, 흉기 쥔채 동거녀 폭행해 구속
윤여정 "동성애·이성애 모두 평등…한국은 너무 보수적"
與, 내란전담재판부 법안 발의…'사법부 압박, 후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