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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수요 전국적으로 느는데…대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전담인력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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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상 학교 3년새 907곳, 학생 2만4천572명 증가
대구 사업 전담인력 140 →137→132명 3년 연속 감소

교육 관련 자료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교육 관련 자료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통합적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전담인력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최근 3년간 시도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는 2022년 3천830곳에서 2024년 4천737곳으로 907곳, 대상 학생은 같은 기간 30만5천360명에서 32만9천932명으로 2만4천572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교육지원청·사업학교에 배치되는 교육복지 전담인력도 2022년 1천625명에서 2024년 2천28명으로 403명 늘었다.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은 각 시도 교육청에서 경제·가정환경·장애 등 다양한 사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교육·복지·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교육격차 완화, 학업성취도 제고, 교육기회 균등 제공, 교육복지 증진 등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전국적인 추세와 달리 대구와 충남의 교육복지 전담인력은 오히려 축소됐다.

대구 지역의 전담인력은 ▷2022년 140명 ▷2023년 137곳 ▷2024년 132명으로 3년 연속 꾸준히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3년 새 교육청 배치 인원이 1명, 사업학교 배치 인원이 7명 줄었다.

충남 지역도 마찬가지로 ▷2022년 99명 ▷2023년 84명 ▷2024년 82명으로 3년 연속 줄었다.

백승아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통합적 지원을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통과됐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교육복지 전담인력이 일부 시도에서 감축된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출생률 감소로 학생 한명 한명이 소중해지고 있다"며 "이들을 잘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복지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부족한 전담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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