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의과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모두 12곳 대학이 작년보다 전년보다 비율이 줄었고, 이 중 글로컬대학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9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과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2024학년도 49.49%에서 2025학년도 59.74%로 높아졌다가 2026학년도 59.04%로 소폭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줄어든 의대는 26곳 중 12곳, 그중 글로컬대학은 7곳이었다.
정부 권고 기준(60%)에 미치지 못한 대학은 10곳이며, 이 중 2곳은 글로컬대학, 3곳은 최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이었다. 다만 법정 의무선발 비율(지방대육성법 및 시행령 기준 40%, 강원·제주는 20%)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올해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학은 12.35%포인트(p) 증가했고, 가장 크게 줄어든 대학은 18.01%p 감소했다. 두 곳 모두 글로컬대학이다. 지방대 혁신을 내세운 대학들이 오히려 최대 증가와 최대 감소를 동시에 보이며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정부의 지역인재전형 확대 정책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던 비율이 의대 모집인원 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전체 모집인원 규모가 비슷했던 2024학년도와 비교하면 상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의원은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정부 권고보다 낮은 대학, 작년보다 줄인 대학에 글로컬대학들이 포진해 있다"며 "글로컬대학부터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선순환에 모범을 보이도록 교육부가 각별히 관리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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