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서관이 11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어린이 자료실 등 6개 자료실과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스템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구축돼 대구의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5일 대구도서관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구도서관은 2014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10년 이상 추진된 주민 숙원사업이다. 대구 남구 옛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부지에 조성됐으며, 부지면적 9천639㎡, 연면적 1만5천75㎡(약 4천560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 전시실, 카페가 있고 2층에는 일반자료실, 디지털 자료실이 들어섰다. 3층에는 인문예술 자료실, 청소년 공간이 조성됐으며 4층에는 강당, 문화강좌실, 책 뜨락(하늘공원) 등 평생학습과 문화활동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 자료실에는 세계적 아동문학상 수상 도서와 유아용 입체 도서 등을 다양하게 비치해 특화 공간으로 꾸몄다.
또한 대구도서관은 인공지능(AI) 로봇 안내, 무선인식(RFID) 기반 자동대출·반납, 도서 무인 분류 시스템(시간당 1천800권 처리), 차량 이용 24시간 북 드라이브스루, 무인 예약시스템, 스마트 도서 추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이와 함께 대구 지역의 다른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책두루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준비 중이다.
대구시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점검한 뒤 시민 불편 사항을 보완해 대구도서관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까지다.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는 정식 개관 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권현주 대구도서관장은 "대구도서관은 시민 누구나 지식과 문화를 향유하고 공유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이라며 "완성도 높은 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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