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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파에…꽁꽁 얼어버린 대구·경북 '사랑의 온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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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희망나눔캠페인 모금 속도 예년보다 크게 둔화… 목표 달성에 적신호

대구 동성로
대구 동성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8일 오전 9.5도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일에 시작된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은 모금액 106억2천만원을 목표로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연일 이어지는 고환율·고물가 등 경기침체 여파로 대구경북 '사랑의 온도'가 꽁꽁 얼어붙었다. 매년 목표치를 상회하는 모금액을 기록해 왔으나, 올해는 목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대구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 사랑의 온도는 19.9℃(모금액 21억1천만원)다. 같은 기간 지난해 모금액은 약 30억원이었다. 이는 내년 1월 말까지 목표액인 106억2천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다.

경북의 경우에도 전날 기준 약 47억7천만원으로 사랑의 온도가 27도에 머물고 있다. 경북공동모금회의 목표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176억7천만원이지만, 모금 속도가 예년 대비 상당히 뒤처져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모금회는 올봄에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고액 기부가 집중되면서, 연말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할 여력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구경북 모두 최근 모금 목표를 상회하는 실질 모금액을 기록한 만큼 시·도민들의 따듯한 온기가 끝까지 전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경북 도민 1인당 약 7천원, 커피 한두 잔의 따뜻한 나눔이 모이면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지역 복지 안전망을 유지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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