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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로봇산업전' 150개 기업 차세대 로봇 기술 선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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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데이터 한자리에…대구, 글로벌 기술축제로 변신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엑스코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AI(인공지능)·로봇·데이터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술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기간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열리며 첨단 산업의 미래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5)'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AI로봇 시대로의 출발'을 주제로, 국내외 1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에이로봇은 휠베이스 기반 모바일 휴머노이드 '앨리스M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뉴로메카·로보터블·서큘러스 등 국내 K-휴머노이드 기업들도 실연 퍼포먼스로 경쟁력을 뽐낸다.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카티100·600'을, 한국엡손은 스카라(SCARA) 로봇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영인모빌리티는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와 협력해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복싱 시연'을 준비 중이다.

같은 기간 대구시는 독일 함부르크시와 항공우주센터(DLR), 일본 NTT데이터, 그리고 지역 기업 6곳과 함께 '데이터 스페이스 공동관'을 운영한다. 이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추진된 한·독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데이터 산업 확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데이터 스페이스는 데이터 소유자가 직접 사용 조건을 설정해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구조로, 유럽의 '카테나엑스(Catena-X)'와 일본의 '우라노스 에코시스템(Ouranos Ecosystem)'이 대표적 모델이다.

22일부터 24일까지 엑스코 서관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엑스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PNP)'가 함께한다.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동남아 등 75개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참여해 투자유치와 파트너십을 논의하며, 22일 오후 2시에는 AI 기반 정책 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FiscalNote)'의 창립자 팀 황(Tim Hwang) 의장이 'AI·데이터 기반 정책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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