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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구성원에 부정기사 검색 말라 부당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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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황당한 일…대구시민만 민망"
대구행복진흥원 "사실과 달라…행감 준비 중 발생한 오해"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매일신문DB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매일신문DB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구성원들에게 기관의 부정적 측면을 다룬 언론 보도를 검색하지 않도록 고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성명문을 통해 "최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직원들에게 '올해 기관에 대해 보도된 부정적 기사를 검색하지 말라'고 고지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대구행복진흥원은 '부정 기사' 목록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구성원들에게 구체적인 '검색 금지' 지시를 내렸다.

해당 목록에 담긴 기사는 모두 28건으로, 언론사명과 보도일자, 제목, 기자명이 함께 기재됐다. 본지의 경우 기사 7건과 기자 기명칼럼 1건, 사설 1건 등 총 9건이 포함됐다.

대구경실련은 "공공기관이 구성원에게 기관 관련 언론 보도를 검색·클릭하지 말도록 고지한 것은 매우 황당한 일"이라며 "대구시 산하기관이 상식적인 기준을 벗어나면서 대구시민만 민망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라는 입장이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관계자는 "언론 보도가 행정사무감사 중 지적사항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언론 보도를 중점적으로 대비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온라인 기사를 여러 번 확인하면 다시 부정 기사가 확산할 여지가 있으니, 홍보부서에서 마련한 '기사 PDF파일'을 활용해 달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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