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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들 '포항경주공항'으로 몰린다···APEC 특수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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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제인 프레이저 등 세계 기업인, 포항·경주공항으로 입국

APEC를 앞두고 포항경주공항에서 해외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한 CIQ 점검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APEC를 앞두고 포항경주공항에서 해외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한 CIQ 점검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포항경주공항이 뜨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전용기·자가용 비행기 등을 타고 포항경주공항으로 입·출국하기 때문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CEO 서밋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을 비롯한 글로벌 CEO 1천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젠슨 황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CEO 서밋에서 인공지능(AI), 로봇, AI 반도체 등에 대한 미래 구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황 CEO는 오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APEC CEO 서밋'에서 인공지능(AI), 로봇, AI 반도체의 미래 구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포항경주공항으로는 정상회의 기간 20여명의 글로벌 CEO들이 입국할 전망이다. 젠슨 황을 비롯해 츄 쇼우즈 틱톡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이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다.

포항경주공항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설 보강 등 새단장을 마쳤다. 지난 4월 APEC CEO 서밋 추진단 SK그룹 최태원 의장의 정상회의 기간 포항경주공항을 '글로벌 CEO 전용 공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후, 경상북도와 포항시·경주시, 포항경주공항, CIQ(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 기관 등 관계기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포항경주공항은 보잉 737급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활주로(2133m)를 갖추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CIQ 시설을 임시로 확충해 10분 내외로 50명 규모의 입국 절차가 가능하다. 또 공항 귀빈실도 리모델링을 완료한 상태다.

경북도는 정상회의 주간을 앞두고 지난 24일 포항경주공항을 찾아 준비상황 및 CIQ 시설 등을 점검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국내선 공항인 포항경주공항이 세계적인 기업 CEO들이 첫 발을 내딛는 글로벌 CEO 전용 공항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공항을 이용하는 기업인들에게 국제선 공항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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