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도의 균형성장 시대를 이끌 '제2기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지방이 주도하는 균형성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하혜수 위원장(경북대 행정학과 교수)과 경북도의회, 학계, 기업, 청년 등 각 분야에서 선발된 20명의 위원이 참석해 향후 2년간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67조에 근거한 법정 위원회로, 도정의 주요 균형발전 정책을 심의하고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협의기구다. 이번 2기 위원회는 당연직 4명, 위촉직 1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심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응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관리 ▷지역 산업·기업 육성 ▷인구감소지역 발전 전략 등 도정의 중장기 핵심 과제를 다루게 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생활 여건 개선과 청년 인구 유입 확대 등 현장 중심형 정책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도정의 정책 협의 창구로 적극 활용해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하혜수 위원장은 "이제 지방이 스스로 성장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위원회가 지역의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고 중앙정책과의 연계를 조정하는 실질적 협의기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기 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산업·교육·청년·여성 등 복합 현안에 대응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제는 지방이 중심이 되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때"라며 "2기 지방시대위원회가 지역의 목소리를 담는 소통의 장이자 새로운 지방시대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교육·인재가 조화를 이루는 지방시대 성장모델을 구체화해 경북이 지방시대 정책 실행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기 지방시대위원회는 2023년 10월 출범 이후 ▷경상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초광역계획 수립 심의 ▷기회발전특구 4개 단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정 ▷지역발전투자협약 5건 체결 등 지방시대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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