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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공무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유사 사기범죄 판처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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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 준다 속인 뒤 납품 명목으로 금품 요구

영주시청 공문서를 사칭한 위조 공문서. 영주시 제공
영주시청 공문서를 사칭한 위조 공문서.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지역에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유사 사기 범죄가 판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영주시와 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영주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가 20여건이 발생했다"며 "시청에서는 수의계약이나 납품 관련해서 업체에 문자나 전화로 연락하지 않는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를 당한 A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한 남성이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이 와 영주시청 건설과 B 주무관이라며 수의계약을 주겠다고 한 후 뒤 이어 '시청에서 긴급하게 소화기 6대를 납품해야 한다'고 거래를 유도해 실제 공무원인 줄 알고 1천900만원을 송금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다음 날인 29일 시청에 전화를 걸어 B주무관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 납품 관련 금품 요청이나 수의계약을 진행한 사실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특히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은 다음 날일 29일 또 다른 계좌로 추가 입금을 요청하는 등 2차 시도까지 벌인 것으로 확인 돼 대범함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한 남성이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의 명함을 소지한 채 관내 블라인드 업체를 방문, 물품 구매 견적서를 요청하며 거래를 시도한 사실도 확인했다. 지역 내 농약 종묘사에 방역복 400벌 구매를 요청하는 보냈으나 종묘사 측이 수상히 여겨 해당 방역복 업체와 영주시청 총무과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공무원 명의 도용 사칭 범죄로 드러난 바 있다.

또 식당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한 식당 업주는 "40명 분 단체 예약을 한 뒤 다시 전화가 와 중요한 분이 참석하니 한 병에 300만원씩하는 비싼 와인을 준비하라고 한 뒤 못 구하면 와인 값을 송금하면 와인을 준비해 가겠다고 요구해 왔지만 속지 않아 피해를 면했다"고 전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는 블라인드 업체, 농약종묘사, 인테리어업체, 장식업체, 종합자재상가, 제조업체, 크레인업체, 인력사무소, 이삿짐센터, 주유소, 건축자재상회, 체육사, 양복점 등 업종을 불문하고 범죄 행각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영주시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 실명을 도용하거나 수의계약, 긴급 납품을 빙자한 전화 사기 피해가 억대를 넘고 있다"며 "시에서는 건설업체와 납품업체에 전화나 문자로 고액의 물품을 구매하는 일이 없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히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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