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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9월 인허가 1,514호…1년 전보다 88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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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607호로 26.5% 감소…대조적 양상
대구 미분양 8,537호·경북 5,672호로 줄어

2025년 9월 주택 통계(전국미분양주택현황). 2025.10.31. 국토교통부 제공
2025년 9월 주택 통계(전국미분양주택현황). 2025.10.31.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의 9월 주택 인허가 물량이 1년 전보다 88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착공과 준공은 큰 폭으로 줄어 지역 내 주택 공급 흐름이 불균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9월 인허가는 1천51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7가구)보다 무려 8천705.9%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인허가 실적은 3천93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310가구)보다 70.5% 늘었다.

반면 경북의 9월 인허가는 607가구로 1년 전(826가구)에 비해 26.5% 감소했다. 9월까지 누적 인허가 실적은 8천11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천255가구)보다 27.9% 줄었다.

착공 실적은 대구와 경북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의 9월 착공은 18가구로 작년 9월(188가구) 대비 90.4% 줄었으며, 누적 착공 실적도 73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248가구)보다 67.3% 감소했다. 경북의 9월 착공은 311가구로 1년 전(2천573가구)에 비해 87.9% 줄었고, 누적 실적은 2천752가구로 47.8% 감소했다.

분양은 대구의 경우 9월 실적이 전무했다. 올해 누적 분양 실적은 2천96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325가구)보다 31.4% 감소했다. 반면 경북은 9월 분양이 463가구를 기록하며 누적 2천518가구로 소폭 증가(0.5%)했다.

준공 물량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대구의 9월 준공은 374가구로 전년 동월(2천24가구)보다 81.5% 줄었고, 누적 준공 실적도 1만4천283가구로 지난해(2만2천759가구)보다 37.2% 감소했다. 경북은 9월 준공이 938가구로 13.3% 증가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9천67가구로 지난해(1만8천71가구)보다 49.8% 감소했다.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였다. 대구의 9월 주택 매매거래는 2천598건으로 전달(2천10건)보다 29.3% 늘었고, 작년 9월(2천218건)보다도 17.1% 증가했다. 경북은 3천75건으로 전달(2천361건) 대비 30.2%, 1년 전(2천581건) 대비 19.1% 늘었다.

전월세 거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6천219건으로 전달(5천841건)보다 6.5%, 1년 전(5천250건)보다 18.5% 늘었고, 경북 역시 4천282건으로 전달(4천150건)보다 3.2%, 지난해 같은 달(3천480건)보다 23.0%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8천537호로 전달(8천762호)보다 2.6% 줄었다. 이 중 준공 후 미분양은 3천669호로 소폭 감소(0.9%)했다. 경북은 미분양 5천672호로 전달(6천124호) 대비 7.4% 줄었으며, 준공 후 미분양도 2천949호로 8.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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