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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유승민·한동훈·나경원 자녀 채용·논문 의혹 꼬집으며 "내 딸·아들 기준 정확히 적용하자, 그게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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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유승민, 한동훈, 나경원. 연합뉴스
조국, 유승민, 한동훈, 나경원.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국감)에서 주요 이슈가 된 유승민 전 국회의원 딸 유담 씨의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조교수 임용 과정에 대한 공정성 문제 내지는 일명 '아빠 찬스' 가능성에 대한 지적과 관련, 지난 29일 오후 5시 45분쯤 페이스북에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내 딸이 이렇게 채용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짧게 적은 데 이어 31일 장문의 글로 견해를 밝혔다.

일명 '조국사태'의 한 줄기인 딸 조민 씨와 아들 조원 씨 등과 관련한 자녀 입시비리를 두고 "나는 나의 불공정에 대해 여러 번 공개사과했고 그 법적 결과를 감내했다"고 강조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자녀에 과거 제기된 채용·논문 의혹 사례를 소환해 비판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이날(31일) 오전 7시 13분쯤 페이스북에 "국정감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의 교수 채용과정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제기됐다. 국립대 교수 출신으로 장담하지만, SSCI 6편 논문을 쓴 국제마케팅 전문가를 제치고 박사학위 취득 후 여섯 달밖에 되지 않은 젊은 연구자(94년생, 동국대 학사-연세대 석사-고려대 박사)가 국립대 교수로 채용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연구경력이 없는데 경력심사 만점을 받았고, 논문점수는 하위권이었고, 그 논문도 쪼개기나 자기표절 등의 의혹이 있다"면서 "대학교수 되기 참 쉬웠구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2019년 윤석열 검찰의 기준, 그리고 국민의힘과 '공정'을 외쳤던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유승민, 유담의 자택 및 인천대는 압수수색돼야 했고, 채용심사 교수들도 조사를 받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 "당신들의 분노와 공정은 선택적이 아니었던가. 모든 사안에 당당하던 유승민은 이 건에 대하여 직접 해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딸에 제기됐던 '논문 대필 의혹' 사례를 들었다.

조국 위원장은 "아차, 고등학교 1학년으로 단독저자 영어논문을 6편 작성해 4개의 저널에 발표한 한동훈 전 장관의 딸 한유진(알렉스 한)도 아무 조사를 받지 않았지. 인천 소재 국제학교에 대한 압수수색도 없었지. 케냐의 논문대필업자가 자신이 대필했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 사람에 대하여 수사를 했던가. 당시 검찰은 외국 수사기관에 형사사법공조 요청도 하지 않았지"라고 짚었다.

▶나경원 의원 아들의 닮은꼴 의혹 사례도 제시했다.

그는 "미국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국제의공학학회 논문 포스터에 '서울대 대학원 소속 연구원'이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현조도 무혐의를 받았지(김현조가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린 건은 시한부 기소중지된 것으로 아는데, 그 뒤 감감무소식이다)"라면서 자신의 딸 조민 씨의 고교 시절 일기장(또는 일정표)이 한동훈 전 대표가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있던 시기 검찰에 의해 압수수색됐던 사례와 대조, "한유진과 김현조의 일기장이 압수수색되지 않았음은 물론이지"라고 일침했다.

조국 위원장은 "그리고 유담, 한유진, 김현조 이 세 사람의 집 앞에는 막무가내 질문하거나 일거수 일투족을 사진 찍는 기자 한 명이 없었지. 그새 취재 대상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취재윤리가 정착된 모양이지"라고 역시 언론의 과잉 취재 역시 자신 가족과 비교, 다른 3가지 사례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2019년 9월 23일 당시 검찰이 압수수색 중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앞 취재진 모습. 연합뉴스
2019년 9월 23일 당시 검찰이 압수수색 중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앞 취재진 모습. 연합뉴스

▶글 말미에서 그는 이같은 글을 쓴 연유를 밝혔다.

조국 위원장은 "자식 가진 사람으로 남의 자식 얘기는 하지 않는 것이 도리이나, 과거 나와 나의 가족이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에서 유승민, 한동훈, 나경원 세 사람이 나와 내 딸과 아들을 향해 내뱉은 말과 취한 행동이 있어 한 마디는 하고자 한다"며 "나는 나의 '불공정'에 대해 여러 번 공개사과했고 그 법적 결과를 감내했다. 이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귀하들과 검찰이 내 딸과 아들에게 적용했던 기준을 귀하들 포함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과 검사들의 자식에 정확히 적용하자. 이것이 진짜 '공정'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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