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통령실 "中한화오션 문제 진전 기대…서해 구조물·한한령 문제도 다뤄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중 정상회담 후 위성락 안보실장 브리핑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강훈식 비서실장, 이 대통령, 조현 외교장관, 위성락 안보실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강훈식 비서실장, 이 대통령, 조현 외교장관, 위성락 안보실장.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와 한한령이 다뤄졌다"며 "좋은 논의가 있었고 서로 실무적으로 소통해 가며 문제를 풀어가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 외에 제기한 여러 현안도 거의 다 논의됐다"며 "한화오션 문제에 대해서도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이 문제는 미중 간 무역 분쟁과도 연관이 돼 있다"며 "미중 사이의 문제가 풀려가면, 그런 분위기 속에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문제 역시 생산적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화오션 관련 중국의 제재와 관련해 "이 문제는 미중 간 무역 분쟁하고도 연루돼 있는 문제"라며 "미중 간 문제가 풀려나가면 그런 분위기에서 한화오션도 생산적 기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미 간 조선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기업인 한화오션의 자회사 5곳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중국과의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과 관련해 "쌍중단이나 쌍궤병행과 같은 구체적 방안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면서도 "그동안의 북한 핵 문제의 상황이 많이 변했다는 얘기는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자리에 왕이 부장이 있었는데 그는 6자 회담 초기부터 관여한 분이다"라며 "그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은 또 여건이 변했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여러 현안에 걸쳐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서로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그런 맥락에서 다양한 안보 이슈가 다뤄졌다고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위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대(對)중국 외교를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께서 우리 정부 비핵화 및 평화 실현 구상을 소개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한 데 대해 시 주석도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