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가 4000선 밑으로 급락하고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민주당이 "4000 이하로 붕괴되었다는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코스피지수가 4000 이하로 내려왔는데 이것은 전문 용어로 '숨 고르기'"라며 "'4000선이 붕괴되었다'라는 표현에 대해선 국민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함께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수는 또 올라갈 수도 있는 건데 (붕괴는) 과한 표현이고, 사실과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시 30분 기준 전날(4121.74)보다 5.5% 내린 3895.23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4000선 아래로 무너진 건 지난달 28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증시가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4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가지수 하락에 대한 용어 사용 범위를 대통령 국정지지율에 비유하며 "마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50% 밑으로 내려가면 '50% 붕괴'라는 표현을 쓰는 것과 같은데 과한 표현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0% 후반이든 50% 초반이든 숫자 기준으로 그 밑으로 내려갈 때 '붕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며 "특히 경제에서는 국민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보도에 유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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