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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10곳 중 7곳 내년 채용 계획 없거나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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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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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구지역 기업은 1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 소재 기업 44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가운데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36.3%로 집계됐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44.2%, '미정'은 19.5%였다.

직무별 채용 계획(복수응답)은 '현장직'이 71.4%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32.1%), '연구·개발직'(16.7%), '영업·마케팅직'(15.5%) 등이 뒤를 이었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전문인력 채용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15.5%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69.0%는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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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계획이 없다'라고 답한 기업(44.2%)의 경우 그 이유(복수응답, 2개까지)로 '경기 불확실성 및 매출 감소 우려(83.3%)'를 꼽았다. 또 '인건비 상승 부담(49.0%)', '신규 사업·투자 계획의 부재(28.4%), '숙련 인력 확보의 어려움(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복수응답, 2개까지)으로는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57.1%)가 1위를 차지했고 '애사심이 높고 성실한 인재'(49.8%), '소통과 협업 능력이 뛰어난 인재'(40.7%)가 뒤를 이었다.

또 신입과 경력 중에서는 4곳 중 3곳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과정에서 겪는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 2개까지)으로는 '인건비 부담'(51.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구인 인력의 기술·숙련 부족'(42.9%)과 '직무에 맞는 인재 부족'(42.4%)도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정년 도래 근로자에 대해서는 '필요 인력의 경우 계약직 또는 기간제 형태로 재고용한다'는 응답이 69.2%로 많았고, '정년 이후 근로는 원칙적으로 종료한다'와 '현재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라는 응답도 각각 14.3%로 나타났다.

최근 노동정책 변화 중 채용과 인력운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제도(복수응답, 2개까지)로는 '주 4.5일제'(48.1%), '최저임금'(34.2%), '통상임금'(30.7%) 등을 꼽았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경기 불확실성과 인건비 상승으로 지역 기업들은 고용 확대보다는 인력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인건비 지원 확대와 함께 청년층의 지역 정착 여건 개선과 중소기업의 인식 개선 등을 통해 지역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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