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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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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열린
8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열린 '제13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지산리 고분군 일대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제13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가 8일 오전 경북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고령군, 고령군의회, 고령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고령 군민과 관광객을 비롯해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이남철 고령군수, 유희순 고령군의회 부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김기창 고령군의원, 김종태 고령군체육회장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고령군이 국내 5번째 고도(古都)로 공식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의미를 담았다.

왕릉길 걷기는 이날 오전 10시 대가야문화누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출발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거쳐 고분군과 주산을 돌아오는 6㎞ 구간이었다.참가자들은 지산동고분군에서 대가야 왕들의 무덤과 유적지를 따라 걸으며 5세기 후반부터 고령을 중심으로 경남과 호남 동남부 일대를 아울렀던 대가야 역사문화의 숨결과 자취를 만끽했다. 또 다채로운 공연,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 운용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8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열린
8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열린 '제13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왕릉으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참가자들은 치어리더팀 에이션의 흥겨운 댄스 체조로 준비운동을 마친 뒤 오전 10시 출발지점으로 이동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힘차게 출발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고령소방서 119소방대원과 고령경찰서, 고령보건소 관계자들이 곳곳에 배치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참가자들은 고분길을 걸으며 즉석 포토존과 보물찾기존, 이벤트 부스 등을 즐긴 뒤 야외공연장으로 돌아와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걷기행사 뒤에는 유명 트롯가수 김소유와 가수 윤서령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왕릉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설광수(55) 씨는 "너무나 화창한 가을날씨에 친구들과 왕릉길을 걸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멋진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모두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고 말했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에서 왕릉길과 주산을 걸으며 대가야의 왕과 왕비가 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고령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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