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의회가 57년간 사용해온 노후 청사를 철거하고, 점촌2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사용하는 복합청사를 내년 3월 착공한다.
문경시에 따르면 현 시의회 청사는 지난 2018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심각' 단계인 D등급을 받아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청사 개선 필요성을 공식화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의정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복합청사 조성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계획은 2021년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복합청사는 점촌2동행정복지센터와 통합 배치되는 형태로 설계돼 주민 이용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부터 매년 60억원씩 '공용청사 건립 기금'을 적립해 왔으며, 올해까지 240억원을 확보해 전체 사업비의 90% 이상을 마련한 상태다.
설계부터 준공까지의 모든 공정은 국·공유재산 위탁개발 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맡아 진행한다.
총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청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434㎡)로 건립된다.
1·2층은 점촌2동행정복지센터와 주민 교육시설이 입주하며 3·4층은 문경시의회의 의정활동 공간으로 구성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복합청사는 시민과 의회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청사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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