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실' '아리향' 등 경북 프리미엄 딸기 품종이 우수한 당도·향·품질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경상북도는 17일 금실 품종 딸기 1천650달러(한화 약 250만원)의 말레시이사 선적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딸기 해외 수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첫 선적식을 진행한 남상주농협은 금실·아리향 등 프리미엄 딸기 품종의 집중 육성과 고품질 생산·선별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정적 수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홍콩 등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딸기 소비국을 중심으로 수출 판로도 확대 중이다.
도는 딸기를 '신선농산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딸기생산수출전문시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생산시설·기자재 지원과 판촉·마케팅 강화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에 힘써왔다. 도내 딸기생산 수출전문시범단지는 이날 말레이시아 수출에 나선 남상주농협을 비롯해 포항시 딸기연합회, 고령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등 3곳이다.
도내 딸기 수출액은 2020년 32만9천 달러(한화 약 4억8천만원)에서 지난해 77만8천 달러(한화 약 11억4천만원)로 136.4%(63만8천달러)가 증가했다. 올해도 10월 기준 119만5천 달러(한화 약 17억4천500만원)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품종 중심의 차별화 전략과 동남아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경북 딸기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내 주요 딸기 수출국은 베트남(32.4%), 홍콩(18.0%), 싱가포르(11.7%), 러시아(11.4%) 등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딸기는 품질과 맛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표 프리미엄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수출단지 육성, 해외시장 신규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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