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이 유통하는 우수 농산물이 'CA(Controlled Atmosphere, 환경제어) 컨테이너'라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수출 시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6일 ㈜세중해운, ㈜케이에프플러스와 '대구경북 농산물 수출 증진 및 고도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서면 체결하고, 17일 제1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딸기, 단감, 포도 등 우수 농산물의 수출 활동을 증진하고, CA 컨테이너 기술을 접목한 신 수출 모델을 공동 개발해 국내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공사에서 열린 제1차 실무협의회에서는 딸기, 단감, 포도 등 수출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최적의 역할 배분과 행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한 수출 계획 등 다각적인 판로 확보 의지를 확인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CA 컨테이너라는 첨단 기술로 우수 농산물 수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내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CA 컨테이너를 활용한 농산물 수출이란? = '도매시장 기반 CA 컨테이너 수출 모델' 구축의 기반이 되는 CA 컨테이너는 운송 중 내부의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농도와 온도, 습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농산물의 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도매시장은 내수 유통을 넘어 신선 농산물 수출의 전진기지로 변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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