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내년도 국도비 확보액이 전년 대비 760억 원(19%) 늘어나면서 2026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천20억 원으로 편성해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2천200억 원보다 820억 원(6.72%)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 예산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 1조 2천154억 원(7.1% 증가)▷기타특별회계: 113억 원(20.42% 감소)▷공기업특별회계: 753억 원(6.06% 증가)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620억 원 ▷세외수입 436억 원 ▷지방교부세 5천919억 원 ▷조정교부금 170억 원 ▷국·도비 보조금 4천526억 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468억 원이다.
◆"비효율 사업 조정하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
상주시는 전반적인 세입 기반 둔화 속에서 비효율적 사업과 성과가 낮은 축제·행사성 경비를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도비 증액은 연초부터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경북도청,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주요 투자사업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중점사업은 다음과 같다.
▷ 지역문화·관광·도시재생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 83억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100억
상주읍성 북문 복원사업 28억
국민안전체험시설 건립 50억
▷생활·체육·인프라
병성천 파크골프장 야간조명 15억
계룡교~중덕교차로 중로 개설 80억
중동면 간상지구 농촌공간정비 63억
어린이정원 조성 45억
▷환경·하수·폐기물
함창 공공하수처리시설 156억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38억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131억
▷농업·농촌 지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412억
농어민수당 107억
전략작물직불제 57억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부지매입 80억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건립 52억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 120억
▷ 복지·보육
기초연금 1천081억
생계급여 286억
노인일자리 187억
장기요양급여 108억
영유아 보육료 63억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50억 등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입 여건이 어려웠지만, 정부 공모사업의 적극적인 대응과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중앙부처를 설득한 결과 국·도비를 전년보다 크게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예산안은 시민 일상과 미래를 고려해 꼭 필요한 곳에 우선 투자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236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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