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실적을 가진 우리 중소기업 10개 중에서 7개 이상은 일본과의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5∼31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수출 중소기업 4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일 경제협력 중소기업 인식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0.3%가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계기로 일본과 교류 확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일본에 제품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75.5%는 일본과 교류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류 활성화 기대 분야(복수응답)로는 '수출 확대'가 82.6%로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수입확대 19.9%, 투자 확대 10.0%, 인적·기술교류 확대' 7.5%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과 교류 확대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원·부자재 등의 대체 완료, 낮은 시장 매력도, 양국 관계 불확실성 우려 등을 꼽았다.
한일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복수응답)로는 전시회 등 판로개척 지원이 54.5%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 기술·인적 교류 확대 38.0%, 금융지원 확대 3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국이 공동 대응해야 할 우선 과제로는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통상이슈와 양자·다자간 무역협정 체결 확대, 저출산고령화 대응 등이 꼽혔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필요성에 대해서는 53.8%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필요하다'고 답변은 35.3%, '필요하지 않다'는 11.0%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양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 할 필요가 있다. 오는 25일 도쿄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경제 포럼을 통해 중소기업간 교류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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