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장 선거는 무소속 최기문 현 시장의 3선 도전에 강한 탈환 의지를 보이는 국민의힘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6명에 달하는 국민의힘 후보군의 공천 경쟁도 뜨겁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도 2018년 이후 8년 만에 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최 시장과 민주당 간 협력 여부, 국민의힘 후보군의 공천 경선 이후 단합 여부 등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여겨진다.
지역 정가에선 "내년 시장 선거는 최 시장은 물론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에게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 이후 단일대오를 이루지 못하면 또다시 불리한 판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무소속 순, 가나다 순)
김병삼(57)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영남대 경제학과와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후 제1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영천시·포항시 부시장,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자치행정국장·재난안전실장 등을 두루 역임한 정통 행정가로 이달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섭(68) 변호사는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 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성광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역임하며 영천시 고문 변호사와 인사위원회·규제개혁위원회·계약심의위원회 위원, 영천상공회의소 자문 변호사 등으로 20년간 활동했다.
박영환(58)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4대 영천시의원을 거쳐 11대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하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설욕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윤승오(63) 경북도의원은 대구대를 졸업 후 화신 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 영천지부 의장 등을 거쳐 11·12대 도의원으로 재선 임기 중이다. 11대 경북도의회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2대에선 전반기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춘우(55) 경북도의원은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영천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5·6·7대 영천시의원을 거쳐 11·12대 경북도의원으로 재선 임기 중이다. 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기태(66) 영천시의원은 계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영천시 공무원으로 30여년간 일하며 기획감사담당관·총무과장·행정자치국장 등을 거친 행정통이다. 9대 영천시의원에 당선돼 전반기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동민(41) 변호사는 강원 동해 출신으로 계명대 경찰학과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 후 법무법인 도약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 대변인과 법률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신인 정치인이다. 영천경찰서 선도심사위원, 영천시 아동권리 옹호관 등을 맡고 있다.
이정훈(51) 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대구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경북도당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기문(73) 영천시장은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1대 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7·8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장에 내리 당선된 후 재선 임기 중이다. 그간 쌓아온 시정 운영 경험과 조직력 등을 앞세워 3선 연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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