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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주관 APEC CEO 서밋, 역대 최대 성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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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APEC CEO 서밋이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APEC CEO 서밋을 주관한 대한상공회의소가 행사 폐막 한 달을 맞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경제계에서 역대 최대인 1천852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페루 행사보다 174명, 2년 전 미국 행사보다 466명 많다.

또 12명의 각국 정상급 인사, 713개 기업, 67명 연사가 참여해 행사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개막식 특별 연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막 연설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나서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제인 프레이저(씨티그룹), 맷 가먼(AWS), 호아킨 두아토(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대 기업 CEO 다수가 참여했으며 공식 세션 외에 부대 프로그램 참석자는 누적 기준 약 2만5천420명에 달했다.

글로벌 대표 기업들의 기술 전시장인 'K-테크 쇼케이스'에 1만1천145명이 참여했고, AI·조선·방산·유통·디지털자산·미래에너지 분야를 주제로 한 '퓨처테크 포럼'에 2천270명이 참석했다.

APEC 행사 이후 경주 방문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경주시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APEC 행사 전후 약 한 달간(10월 1일~ 11월 4일) 경주 방문객 수는 589만6천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만8천838명) 대비 2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0만6천602명으로, 전년 동기(15만2천363명) 대비 35.6% 증가했다. 행사 전후 주요 소셜 플랫폼에서 APEC CEO 서밋 관련 언급은 30만여건, 노출 수는 11억여회, 이용자 반응(좋아요·댓글·공유 등)은 약 40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성우 대한상의 APEC 경제인행사 추진단장은 "이번 서밋은 민간 중심의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대한상의는 APEC 참여국, 글로벌 기업, 산업 리더들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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