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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국무총리표창 수상…소상공인·지역 농가와 상생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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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2025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단체부문 유공 포상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가 2025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단체부문 유공 포상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가 11월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유공 단체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스타벅스는 다년간에 걸친 지역 상생활동과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협력 사례 등을 인정받아 이번 포상의 주인공이 됐다.

스타벅스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생 음료 개발, 수해 피해 및 노후 소상공인 카페 지원, 전통시장 시설 개선, 우리 농가와의 협업, 커뮤니티 매장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22년 3월, 스타벅스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카페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중소형 카페들과의 실질적 협력을 본격화했으며, 상생 음료 개발 및 재료 지원에 집중했다.

상생 음료는 국내산 특산물을 활용해 제조되는 음료로, 스타벅스가 직접 레시피 개발과 제조 교육을 실시하고 원부재료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970여 개 소상공인 카페에 약 41만 6천 잔 분량의 재료가 전달됐다. 해당 음료는 지역 이름과 특산품명을 함께 표기해 카페 운영자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에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시설 노후화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카페를 대상으로 출입문, 어닝, 데크, 도장 등 인테리어 보수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77개 매장이 이 같은 지원을 받았다.

농업 분야와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보성, 하동, 제주, 고흥 등 전국 각지 농가에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친환경 퇴비로 가공해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된 커피 퇴비는 27만 7천여 포대, 총 5,540톤에 이르며,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0억 원을 상회한다.

이러한 순환 구조는 단순한 폐기물 재활용을 넘어, 스타벅스 제품의 원재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퇴비로 재배된 농산물은 스타벅스 음료에 활용되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고흥산 유자를 사용한 '유자 민트 티'는 최근 2년 연속으로 연중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사회 환원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청년 교육, 장애인식 개선, 국가 유공자 후손 지원 등 다양한 공익 목적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로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누적 상생기금은 60억 원을 돌파했다.

전통시장과의 협력도 주목된다. 서울 제기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방치됐던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수익금 일부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경동시장 환경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 기금은 경동시장의 주차장 출입구 도색, 공용시설 간판 재설치, 건물 외벽 도색, 바닥 공사, 화장실 보수 등 시장 전반의 환경 정비에 사용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상생 활동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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