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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산단에 '메리어트' 깃발 꽂는다…1천억 규모 호텔 건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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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구미시·코람코·호암글로벌, 27일 투자협약 체결…2028년 준공 목표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 일환…비즈니스 인프라·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기대

27일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경북도, 구미시, 코람코, 호암글로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27일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경북도, 구미시, 코람코, 호암글로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에 세계적인 호텔 그룹 '메리어트' 계열의 비즈니스 호텔 건립 계획(매일신문 4월 2일자 13면 보도)이 마침내 확정됐다.

구미시는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경상북도, ㈜코람코자산운용, ㈜호암글로벌과 '구미 산단 내 브랜드 호텔 건립 및 운영을 위한 4자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공단동 256-25번지)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Four Points by Sheraton)'이 들어서게 된다.

확정된 사업 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 996억원이 투입되어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로 건립된다. 객실 수는 당초 논의되던 규모보다 늘어난 208실로 확정됐으며,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공은 지역 건설사인 ㈜서한이 맡아 사업의 안정성을 더했다.

이번 호텔 건립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구미시의 핵심 숙원 사업이었다. 구미 산단은 삼성, LG, SK 등 글로벌 기업이 밀집해 있음에도 바이어를 맞이할 수준 높은 숙박 시설이 부족해 '비즈니스 인프라 가뭄'을 겪어왔다.

호텔이 완공되면 비즈니스 미팅과 숙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호텔 내 F&B(식음료), 연회장 등 부대시설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호캉스)을 제공하여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사인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 대표는 "구미는 풍부한 비즈니스 수요를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번 호텔이 구미 산단의 랜드마크이자 기업 지원의 거점 시설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메리어트 계열 호텔 유치는 구미 산단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청년과 기업이 모이는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정부 예산)를 활용한 민관 협력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구미시가 추진 중인 '문화선도산단' 프로젝트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국가산단에 건립될 메리어트 브랜드
구미국가산단에 건립될 메리어트 브랜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조감도.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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