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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 이승엽 전 두산 감독, 일본 요미우리 코치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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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감독, 아베 요미우리 감독 제안 수용
선수 시절 뛴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 맡아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연합뉴스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연합뉴스

현역 시절 '국민 타자'로 불린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명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타격 코치를 맡는다.

요미우리는 27일 이 전 감독이 내년 시즌 1군 타격 코치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 감독은 최근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다. 당시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이 내년 함께하자고 제안했고, 이 전 감독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전 감독은 한국 역대 최고인 홈런 타자. KBO리그 통산 1천90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2, 467홈런, 1천498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당시엔 통산 홈런 1위(현재는 SSG 최정이 518개로 1위). 홈런왕을 5차례 차지했다.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시절의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시절의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삼성 제공

2004년엔 일본프로야구 무대로 진출했다. 지바롯데 마린스, 요미우리, 오릭스 버팔로스 등에서 뛰며 일본에서도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아베 감독과 선수 시절 요미우리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일본에선 통산 79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은 2017년 접었다. 이후 잠시 현장을 떠나 있다가 2023년 두산 감독으로 취임했다. 두산을 이끈 2023년에는 5위, 2024년에는 4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두산이 부진을 거듭하자 시즌 도중 자진 사퇴 형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 전 감독이 다시 현장으로 나선 건 지난달 29일. 11월 13일까지 선수 시절 몸담았던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에서 코치로 일했다. 당시 평가가 좋아 야구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날 일본 매체들은 일제히 "아시아의 대표 이승엽이 내년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를 맡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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