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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비슬산 일연문학상' 오유균 시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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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표균 시인 작가상… "낯섦이 신선한 발견으로 바뀐 시집"

오유균 시인
오유균 시인

'제1회 비슬산 일연문학상'에 오유균 시인의 시집 '플랜B'가 당선됐다. 비슬산 일연문학상 운영위원회와 한국문인협회 달성지부(회장 신경용)는 삼국유사의 산실인 비슬산과 일연 스님의 문학 정신을 잇고, 한국문학의 세계적 확산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된 이번 상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시인 가운데 최근 1년 내 신작 시집을 펴낸 이들을 대상으로 공모 형식으로 진행됐다. 총 29명 시인의 시집에서 대표작 10편씩을 가려낸 290편의 작품은 모두 블라인드 처리돼 심사위원들에게 전달됐다. 김명인·장옥관·성윤석 등 세 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오유균 시인의 시집은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확정됐다. 오 시인은 2011년 '진주가을문예'로 등단, '플랜B'는 두 번째 시집이다.

오 시인은 "귀한 첫 문학상의 영광을 주신 한국문인협회 달성지부와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하겠다는것은 시와 같이 걷고, 울고, 밥 먹고 같이 자는 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시를 몸에 붙이고 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유연하면서도 밀도 높은 언어의 탄력, 관념을 배제한 현실 기반의 내면 탐구,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태도가 인상적"이라며 "존재와 사물을 동적 리듬의 언어로 사유하는 시적 방식은 말장난이 난무하는 시단에서 보기 드문 진지한 미학적 성취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한편, 작가상은 신표균 시인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신 시인의 작품에 대해 "인간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현실과 교차시키며, 일상의 틈새에서 뜻밖의 의미를 길어 올리는 시적 통찰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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