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미분양 사태가 조금씩 해결되는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1만4천가구에 육박하며 미분양 물량이 정점을 찍은 뒤 최근 절반 수준으로 물량이 줄었다.
30일 국토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를 살펴보면 대구 미분양 물량은 7천56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1만3천987가구) 대비 54.1% 수준이다.
최근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지역으로 꼽혔으나, 전월(8천537가구) 대비 969가구(11.4%)나 감소하는 등 4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7천가구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2년 7월(7천523가구) 이후 3년 3개월만의 소식이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9천69가구로 전월 대비 3.5% 가량 물량이 늘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대구는 할인 분양, 분양 감소 등의 용인으로 물량 감소 흐름이 뚜렷하다.
악성 미분양 물량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다. 대구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0월 기준 3천394가구로 전월(3천669가구) 대비 275가구 감소하는 등 5개월 연속 줄고 있다.
다만, 당장 미분양 문제가 해결되기엔 악성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시간이 필요하다는 흐름도 감지된다. 대구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국 미분양 아파트(2만8천80가구)의 12%를 차지한다. 이는 최근 10월 연속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
구·군별로 미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달서구(2천430가구) ▷북구(1천163가구) ▷동구(1천83가구) ▷수성구(835가구) ▷서구(761가구) ▷남구(735가구) ▷중구(508) ▷달성군(53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흐름 속에 인허가·착공도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구 10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835가구로 지난해 같은달(15가구) 대비 5천466.7%(54배) 증가했다. 10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4천773가구로 지난해 대비 105.3% 늘었다.
착공 물량도 크게 늘었다. 10월에 착공한 아파트는 2천437가구로 지난해 470가구보다 418.5% 늘었다. 누적 착공 기준으로는 16.7% 증가한 3천17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5대 광역시 전체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10월 인허가 물량은 전월 대비 17.2%, 누적 기준으로는 4.5% 줄었다. 착공은 더 심각하다. 10월 기준 착공 물량은 21.6%, 누적 기준으로는 40.2% 감소했다.
대구 지역 건설사 한 임원은 "미분양 물량을 줄이기 위해 직접적인 금전적 할인 혜택 등 공격적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보니 실수요자 중심으로 적체된 물량이 해소되고 있다"며 "2026년과 2027년 공급 물량이 적은 데다, 향후 분양가 상승이 예견되는 만큼 비교적 저렴할 때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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