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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풍백풍력발전소' 준공… 국내 최대 규모 육상풍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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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풍력 전력 직접 구매해 RE100 이행

풍백풍력발전소가 군위군 삼국유사면 아미산 일원에서 75MW 규모로 준공돼 국내 최대 육상풍력 PPA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대구시 제공
풍백풍력발전소가 군위군 삼국유사면 아미산 일원에서 75MW 규모로 준공돼 국내 최대 육상풍력 PPA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3일 군위군 삼국유사면 아미산 일원에서 75MW(메가와트) 규모의 '풍백풍력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육상풍력발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직접거래(PPA) 방식을 적용해 운영에 들어가며 국제적 기업의 RE100 이행(재생에너지 100%)을 지원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풍백풍력발전소는 2015년 12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뒤 군 관리계획 결정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절차를 거쳤다. 한국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해 2022년 7월 착공했고, 의성군과 군위군 두 개 지자체에 걸친 사업 특성으로 공정 난도가 높았지만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적 조율 끝에 이번 준공에 이르렀다.

준공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과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 등 에너지 공공기관과 투자사, 건설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주요 수요처(구매처)인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육상풍력 기반 국내 최대 규모 PPA 방식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보하게 됐고, RE100 실행을 위한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시는 풍백풍력발전소(75MW) 준공으로 기존 화산마을풍력발전소(11.5MW)를 합쳐 총 86.5MW의 풍력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지역 전력 자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이호준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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