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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에 권정순 작가 민화까지'…구미아트페어 인기 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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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명 작가·2천여 점 작품 한자리에…구미코서 오는 8일까지 개최
'예술, 구미의 미래를 그리다' 주제 속 민화 돋보여

경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술 축제인
경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술 축제인 '2025 제7회 구미아트페어(GGAF)'에서 권정순 작가가 선보인 다양한 민화 작품. 이영광 기자

경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술 축제인 '2025 제7회 구미아트페어(GGAF)'가 구미코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구미아트페어에는 현대 작품을 비롯해 민화 등 전통을 계승하는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면서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2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2025 제7회 구미아트페어(GGAF)'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구미코 2층 특별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예술, 구미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지역성, 현대성, 대중참여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미술품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하는 '아트테크'의 장으로 꾸몄다는 것도 구미아트페어의 특징이다.

전시는 구미 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특별 기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미미술 아카이브 특별전'에서는 임대일, 변수길, 장학상 화가의 작품과 기록사진, 팸플릿 등을 전시해 지역 미술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또한 구미 출신 미대 재학생들과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청년구미 특별전'은 설치미술, 뉴미디어, 디지털 아트 등 장르와 소재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작품들로 구성돼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 예술과 청년들의 예술과 함께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화전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민화 분야에선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민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 권정순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 소장의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번 시작을 하면 수정이 어려운 비단과 한지 위 옻칠을 더해 선조들의 일상과 정서를 담아낸 민화를 그려내는 게 권 소장 작품들의 특징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소재를 중심으로 가정의 행복, 부부의 화합, 건강 기원, 액운을 막는 상징성 등을 주제로 한 민화작품들이 구성됐다. 전시되고 있는 화조도, 호작도 등은 민화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채색과 상징적 표현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 소장은 "구미아트페어에 민화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은 전통의 가치를 알리고, 우리의 것을 지켜나가자는 취지"라며 "많은 분들이 민화가 지닌 깊이와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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